[사이언스북 스타트 운동] 과학책 1만1천권 보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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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사이언스 북 스타트 운동을 벌이고 있는 중앙일보와 사단법인 과학사랑나라사랑이 17일 1백13개 특수학교에 1만1천3백권(1억1천여만원 상당)의 과학도서를 보냈다.

책 전달식은 이날 정신지체 장애학생을 교육하는 서울 삼성동 정애학교(교장 도종호)에서 김영환 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운동(본부 상임대표 김수환 추기경)은 농어촌 등 도서가 잘 갖춰지지 않은 곳의 어린이들에게 과학도서를 보내기 위해 종교계.언론계.과학계 등 각계 지도자급 2백86명이 발의해 시작한 것이다.

책은 1만5천여 사이언스 북 스타트 운동 회원들이 보내온 돈으로 샀으며, 책을 받을 학교는 '학교도서관 살리기 국민연대(상임대표 한상완 연세대 교수)'가 선정했다. 책 표지에는 후원금을 낸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이 운동으로 처음 책을 보내기 시작한 이래 3만여권의 책을 어린이들의 품에 안겨줬다.

중앙일보와 과학사랑나라사랑은 앞으로 시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점자 과학도서도 편찬, 배포할 계획이다.

사이언스 북 스타트 운동에 참여하려면 과학사랑나라사랑 홈페이지(http://www.sbookstart.or.kr)에 들어가 회원으로 등록한 뒤 1인 1계좌(1만원) 이상을 납부하면 된다.

박방주 기자

사진=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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