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테러 탄저균 미군 것과 동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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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워싱턴 AFP=연합]미국 의회 사무실로 우송된 탄저균 포자는 1980년부터 미군이 비축 중인 탄저균과 동일한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16일 보도했다.

이번 탄저균 공격에 사용된 에임즈(Ames) 변종은 많은 실험실에 보관돼 있지만 상원 우편물에 들어있던 탄저균과 유전적으로 완벽히 일치하는 탄저균은 5개 실험실만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 분야 과학자들이 밝혔다.

또한 이들 실험실이 보유 중인 탄저균은 메릴랜드주 소재 미 육군전염병연구소(USAMRIID)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미 연방수사국(FBI)은 미 정부의 생물학무기 연구 프로그램이 탄저균 분말의 출처일 가능성에 대해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포스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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