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辛차관 의혹 특검을" 여 "검찰서 철저 수사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신광옥 법무부차관의 수뢰의혹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12일 현 정권을 "총체적 부정부패 정권"이라고 비난하며 3대 게이트(정현준.진승현.이용호 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특검제 실시와 김대중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해 파문이 정치권으로 확산하고 있다.

한나라당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은 "검찰 수사를 믿을 수 없는 만큼 특검제로 3대 게이트 의혹을 모두 파헤쳐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한광옥(韓光玉)대표도 이날 기독교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금품수수 사실이 밝혀지면 비호할 생각이 없으며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자민련 정진석(鄭鎭碩)대변인은 "수뢰설이 사실이라면 대통령을 배신하고 국민을 기만한 것으로,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상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