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유럽 순방 마치고 귀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김대중 대통령이 11일간의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치고 12일 오후 귀국했다.

金대통령은 귀국 인사에서 "이번 순방은 유럽과의 전면적인 협력관계를 이룩한 매우 뜻깊은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투자유치와 수출증진 등 상당한 경제적 성과도 있었고, 내년에 열릴 월드컵 홍보 성과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金대통령은 귀국에 앞서 이날 새벽 로마노 프로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만나 내년 9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제4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계기로 한.EU 정상회담을 격년제로 개최키로 합의했다.

EU는 현재 미국.캐나다.러시아.일본.중국.인도와 정례적으로 정상회담을 하고 있어 우리나라는 EU와 정례 정상회담을 하는 일곱번째 국가가 됐다.

김진국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