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 '고인돌 공원' 조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 지석묘(사적 제137호)일대가 박물관 ·전시장 등 다목적 관광시설을 갖춘 ‘고인돌 공원’으로 개발된다.

인천시 강화군은 강화고인돌 유적을 역사학습장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석묘 인근 7만6백10㎡를 오는 2006년까지 총 1백4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원으로 개발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인돌 공원에는 선사유적박물관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고인돌을 재현한 야외전시장,원시생활 전시장 등을 조성하고 부대시설로 관리동 및 주차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화군 내가·송해면 일대에 산재돼 있는 1백50여기의 고인돌을 돌아볼 수 있는 관광코스를 개발,국제적인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고인돌의 문화·학술적 가치를 연구하는 한편 문화사적지와 주변관광지를 연계시킨 관광벨트를 체계적으로 개발,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태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