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벽제고 2002년 외국어고 전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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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고양시에 특수목적고인 고양 외국어고등학교가 설립됐다. 경기도교육청은 10일 고양시 벽제고등학교에 대해 특수목적고인 외국어고로의 전환을 최종 인가했다고 밝혔다.

고양외고는 학년별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3개 학과가 2학급씩 설치되며, 정원은 학급당 43명씩으로 3개 학년 전체 7백74명이다.

학교측은 개교를 내년 3월 1일로 잡고 이미 2002학년도 신입생 2백58명을 지난달 선발했다.

정원의 절반 가량은 토익.토플 성적우수자와 영어경시대회 우수자 등을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통해 선발했고 나머지는 3.2대1의 경쟁을 보인 지원자 가운데 선발했다.

이 학교는 현재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이 모두 졸업하는 2003학년도 말까지 일반고와 외고의 복합형태로 운영하다 2004학년도에 외국어고로 완전 전환하게 된다.

정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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