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산책] 학대받는 노인들 위한 음악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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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학대받는 노인들을 위한 음악회가 오는 17일 대구시 남구 대덕문화전당에서 열린다.

'학대받는 노인의 쉼터 마련을 위한 이정식 재즈콘서트'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가정의 학대로부터 고통받는 이들 노인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핍박 속에서도 자신들의 울분을 음악을 통해 해소해온 흑인들의 음악인 재즈가 이번 콘서트에서 채택된 것도 이들에게 희망을 보여 주기 위해서다.

사회복지법인 불교사회복지회(이사장 지도스님) 주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의 수익금은 전액 학대받는 노인을 위한 쉼터 마련에 사용된다.

콘서트에는 한국 최고의 재즈뮤지션 색소폰 연주자인 이정식(사진)씨가 출연해 '데킬라''테이크 파이브''뱃노래' 등 주옥같은 재즈음악을 연주하며, 대중가수 김준 등과 함께 '마이웨이'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피아노는 이예숙, 드럼은 서덕원, 베이스는 김영현씨가 맡는다. 053-476-6631.

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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