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모시기' 인천 해양청도 나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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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인천항내 공용부두를 관광유람선 전용부두로 지정하는 등 외국관광객 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인천해양청은 또 호화유람선 등을 월드컵 기간동안 적극 유치하기 위해 전용부두 제공 외에 통관절차도 간소화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특히 한 ·중 국제여객선의 중국인 승객 유치를 위해 ‘한류(韓流)’열풍을 이끈 연예인들이 포함된 홍보사절단을 중국 주요도시에 파견,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상 2층,연면적 9만8천340㎡ 규모로 신축중인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의 완공시기도 내년 3월로 수개월 앞당기기로 했다.

이밖에 부두내 하역작업시 생기는 날림먼지 확산 방지를 위해 내년 5월까지 이동식 방진부스 2기와 창고 4채를 추가 건립하고 대회기간에는 인천 남항 역무선 부두 방파제를 개방해 해양친수공간을 늘려줄 방침이다.

인천해양청은 이같은 관광객 유치 방안에 대해 인천시 ·여객선사 ·하역업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 1월까지 세부실천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특히 인천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인들에게 첫 인상을 좋게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인천에서 예선경기를 치르는 프랑스 ·덴마크 ·포루투칼 ·터키 ·코스타리카 등 5개국을 대상으로 각국 여행사와 언론인 등을 초청해 인천지역 관광지 설명회를 가지는 등 홍보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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