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을버스 교통카드 사용거부 유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서울시내 마을버스 업체가 서울시의 요금인상 재조정 방침에 반발, 버스 내 교통카드기 이용을 5일부터 중단키로 했던 계획을 유보했다.

서울마을버스조합 관계자는 5일 "시가 20일까지 요금인상안과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해 카드기 사용 중단을 일단 유보키로 했다"며 "그때까지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강력한 행동 지침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10월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최고 1백원까지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서민 가계에 부담을 준다는 여론에 밀려 최근 요금인상안을 전면 백지화했다.

박지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