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엘튼 존 "음반은 이제 그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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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영국의 팝스타 엘튼 존(54)이 미국 공연 도중 "더 이상 음반을 내지 않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지난달 30일 미국 맨체스터에서 1만2천여 청중이 모인 가운데 공연한 그는 "음반업계에 이젠 넌더리가 난다.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것은 여전히 좋지만 음반은 40장이나 발표한 만큼 물러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고 현지 신문들이 전했다.

그는 이어 전날 폐암으로 숨진 조지 해리슨을 언급하며 "30년 전 데뷔 당시 내 노래가 처음 차트에 오르자 그가 축하전보를 쳐줬다"고 애도한 뒤 '유어 송'을 부르는 것으로 공연을 마감했다.

강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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