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에서 40년간 근무한 고인은 삼성의 대표적 일본통이었다. 한·일 기업 간 신뢰 증진과 일본 시장 개척에 기여한 공로로 1998년 대통령 수교훈장 흥인장을 받았고, 2005년 일본정부가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욱일중수장을 받았다. 한일경제협회와 한일친선협의회 활동 공로로 한일 경제인대상도 수상했다. 지난달 말 방한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투병중인 고인의 병실을 직접 찾기도 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유족은 부인 이영란씨와 승호·승주·영신·자영씨 등 2남 2녀. 발인은 20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도 광주 소망교회 수양관. 02-3410-3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