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FA컵 주인 내일 가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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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대전.포항 양보없는 한판

프로.실업.대학.아마추어 팀 등 41개 팀이 출전, 실력을 겨룬 FA(축구협회)컵이 25일 오후 3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시티즌-포항 스틸러스의 결승전으로 막을 내린다.

◇ 대전 이태호 감독

포항과는 정규리그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보다 한 수 위라고 생각한다. 포항의 왼쪽 날개 박태하를 막기 위해 키가 작은 장철우 대신 김영근을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시킬 생각이다. 먼저 실점하면 뒤집기 힘들기 때문에 이관우를 선발 출장시켜 선제골을 뽑는 작전을 검토 중이다.

◇ 포항 유동관 코치

대전은 정규리그 꼴찌팀이지만 결코 얕볼 팀이 아니다. 마지막 홈경기에서는 0-2로 완패했었다. 4-4-2 기본 전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미드필드부터 강력하게 압박하는 콤팩트 축구로 승부를 내겠다. 이동국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신인 스트라이커 윤보영과 코난을 투톱에 세울 생각이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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