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사건 문책 주중 총영사등 4명 보직해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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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19일 중국에서 사형당한 신모씨 문제와 관련, 주(駐)중국 대사관 신형근(辛亨根)총영사.김병권(金炳權.경찰청 파견)영사, 주선양(瀋陽)영사사무소 장석철(張錫哲)소장.이희준(李喜準.경찰청 파견)영사 등 4명을 이 날짜로 보직 해임하고 소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보직 해임 조치는 신씨 문제와 관련한 부적절한 대응과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킨 문서 관리 소홀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들이 귀국하는 3주 후께 외교통상부 및 경찰청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들의 소명을 들은 뒤 구체적 징계 내용을 확정한다.

외교부는 신씨 문제에 대한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辛총영사.張소장 외에도 본부.주중대사관 관계자 등 2~3명을 징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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