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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연극] 마당놀이 삼국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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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부터 흥미롭다. 위.촉.오 삼국을 전라도.경상도.충청도 3개 지방에 빗댄다. 배우들의 실감나는 사투리 때문에 객석에선 시종일관 웃음이 터진다. 뿐만 아니다. 관객들이 앉는 자리도 삼등분,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없는 마당놀이 특유의 현장감도 살려낸다. 공연의 볼거리는 역시 '적벽대전'이다. 붉은 천이 객석을 덮는 대목과 10만개의 화살을 퍼붓는 장면이 관객의 허를 찌른다. 극단 '미추'의 손진책 대표가 직접 연출을 맡았고, 윤문식.김성녀.김종엽 등 내로라하는 마당놀이 배우들이 출연한다.

*** 꼽추, 리처드3세

28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인간은 무엇인가'에 대한 가슴 절절한 절규. 한태숙 연출,안석환 출연, 평일 오후 7시30분, 토 오후 3시 추가, 일 오후 3시, 월 쉼. 580-1300

*** 차력사와 아코디언

28일까지

블랙박스 씨어터

집나간 아내를 찾아 전국을 떠도는 아코디언 연주자의 이야기. 평일 오후 8시, 토 오후 4시30분·7시30분, 일 오후 3시·6시, 월 쉼. 741-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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