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T, 간결한 ‘한마디’… 생각대로 느껴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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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생각대로T’엔 기술 중심의 이동통신 산업을 넘는 무엇인가가 있다. 사람들의 감성적 소통을 바탕으로 한 감성문화브랜드다. 사회적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T는 삶의 가치를 높이는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여 일상생활과 밀착된 문화마케팅이 눈에 띤다.

SK텔레콤은 T 브랜드 슬로건을 ‘생각대로’로 정했다. 핵심 가치인 ‘리얼라이징(Realizing)’을 고객친화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컨셉. 고객들이 자신의 이야기로 재창작 할 수 있는 ‘되고송’과 ‘비비디바비디부’로 소통하는 친근한브랜드로 인식을 쌓은 것이다. 이후 ‘생각대로 해 그게 답이야’로 이어지는 일관된 캠페인으로 이제는 T의 이미지가 친구처럼 가깝고 감성적인 브랜드로 각인되었다.

2010년 T는 열정과 의지·자신감을 전하고자 ‘한마디로’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 슬로건 ‘한마디로’는 T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혜택을 복잡한 설명 대신 간결하고 명쾌한 한마디로 소비자들에 쉽게 다가간다. 또 재미요소를 높인 다양한 에피소드로 친근감을 더하는 효과도 더 했다.

T는 고객이 상품과 서비스를 만나는 과정에서 브랜드의 실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요소를 확대하는데 주력했다. 2009년 시작된 ‘위크&T’는 ‘T와 함께 하는 즐거운 일주일’이란 테마로 진행된 대표적인 문화 체험 이벤트. 음악·예술·공연 등 고객과 만나는 일상의 모든 곳에서 보다 즐겁고 새로운 문화를 제시하고 함께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은 T 브랜드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브랜드전략실을 운영하고 있다. 브랜드전략실은 고객의 감성적인 브랜드 경험을 위한 디자인 전략을 수립하고 T 브랜드를 진정한 러브마크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기획해왔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T가 앞으로도 통신 서비스에 국한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는 문화공동체(Ubiquitous Culture work)’라는 브랜드 철학을 반영 한 전략이다. 궁극적으로는 문화 이벤트와 감성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고객의 ‘러브마크’로 자리잡으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010년 3월말 기준 영상통화 이용자수(월 1회 이상 영상통화 이용자) 275만명 돌파하는 신화를 썼다. 이제는 음성통화 시장에 이어 WCDMA 영상통화 서비스에서도 그 위상을 떨치고 있다. 2006년 7월, ‘T 3G+’ 출범과 동시 국내 최초로 WCDMA 영상통화 서비스를 연뒤 2007년 3월 HSDPA 전국망을 구축해 WCDMA 영상통화 서비스의 전국 상용화에 성공했다. 특히 영상통화 요금을 10초당 30원으로 파격 인하하면서 SK텔레콤이 본격적인 WCDMA 시대를 연 것이다.

SK텔레콤의 이같은 도전은 2007년 WCDMA 영상통화 전국 상용화 이후 불과 2년여 만에 이용자수 3만에서 250만이라는 폭발적 성장세에서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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