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사형 폐지 반대 의사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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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자민련 김종필(JP)총재는 1일 국회에 제출된 사형(死刑)폐지법에 대해 "서푼짜리 인권주의자들, 사이비 인본주의자들 때문에 질서가 붕괴하고 있다"면서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자고로 살인자는 사(死)다"며 "망나니의 살인행각에 비명에 간 사자(死者)들의 인권과 영혼은 누가 달래주느냐. 우리 당은 사형제도 폐지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는 것.

폐지 법안에 서명한 오장섭 사무총장은 "별 생각 없이 서명 요청에 응했다"고 말했고, 정우택 정책위의장은 "당무회의에서 당론 투표를 할지 의원 개인 의사에 맡길지를 토론할 것"이라고 했다.

전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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