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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노먼 · 팔도 내년 10경기만 출전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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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호주의 '백상어' 그레그 노먼(46)과 '스윙 머신' 닉 팔도(41.영국)가 내년 시즌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박탈당할 위기에 몰렸다.

2004년까지 투어 전 경기 출전 카드를 갖고 있던 노먼은 올 시즌 11차례 경기에 출전, 자격 보유에 필요한 12경기에 한 경기가 모자라 자격 박탈이 불가피해졌다.

1996년 마스터스 우승으로 2006년까지 출전권을 따냈던 팔도도 자격 보유 요건(15경기)에 두 경기 모자라는 13경기에만 출전했다.

이에 따라 한 시대를 풍미했던 노먼과 팔도는 내년 시즌엔 전 경기 출전권(풀시드) 대신 10개 대회(메이저 4개 대회 포함) 출전으로 자격이 제한됐다.

PGA 관계자는 "출전권을 계속 보유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경기에 출전해야 한다고 경고했지만 두 선수는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며 "테러 참사로 인한 불참이 핑계가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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