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한 라운드 증가, 팀당 54경기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올해 프로농구는 지난해보다 많이 달라졌다.

무엇보다 경기 수가 늘어났다. 5라운드에서 6라운드로 늘어 팀당 45경기씩 치르던 것이 올 시즌에는 54경기가 되고, 전체 경기 수는 2백25경기에서 2백70경기로 불어났다. 하지만 시즌 중 휴식일이 줄어 정규리그는 지난해와 비슷한 3월 14일 끝난다.

또 경기 증가로 선수들의 체력부담을 고려, 쿼터 사이의 휴식시간을 90초에서 1백20초로 늘리고 작전타임도 70초에서 90초로 늘렸다.

부상이나 징계 등으로 등록선수가 부족한 경우에 대비해 수련선수도 뛸 수 있게 했다. 부상.질병.징계 등으로 엔트리 12명을 채울 수 없으면 수련 선수를 임시로 경기에 투입할 수 있다.

외국인선수 교체 규정도 강화됐다. 이전에는 국내 리그에서 뛴 경력이 있으면 그해 트라이아웃 참가 여부와 상관없이 기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엔 시즌 도중 교체할 때는 반드시 올해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를 우선 선발해야 한다.

파울 규정에선 기존의 플래그런트Ⅰ 파울이 인텐셔널파울로, 플래그런트Ⅱ는 플래그런트 파울로 각각 변경됐다.

이밖에 종전처럼 10분 이내에서 경기시간을 늦추는 것은 가능하지만 앞당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프로농구가 스포츠토토의 대상이 됨에 따라 복권 발매 마감 전에 경기가 시작돼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문병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