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 네트워크 투자결실 큰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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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KTB네트워크(http://www.ktb.co.kr)가 투자한 벤처기업이 무더기로 코스닥 등록에 성공, 투자수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KTB네트워크는 29일 있었던 코스닥 등록심사에서 아이티센네트웍스.링네트.텔로드.시스네트 등 4개 투자기업이 심사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B네트워크의 투자업체 중 올들어 코스닥 심사를 통과한 업체는 24개에 이르게 됐다. 이는 이 회사가 지난해 세운 코스닥 등록실적 23개를 이미 초과하는 수치로 회사 설립 이후 최대 성과다.

올해 코스닥 등록심사를 통과한 전체 1백66개 기업 중 14.5%가 KTB네트워크가 투자한 업체다.

KTB네트워크는 또 현재 코스닥 심사 대기 중이거나 심사 청구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가 10~11개에 이르러 올해 코스닥 심사를 통과하는 투자기업이 33~34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KTB네트워크는 투자기업의 코스닥 등록 순항 원인으로 투자기업들의 모임인 'n-클럽' 결성과 체계적인 경영컨설팅 제공 등 투자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꼽았다.

한편 KTB네트워크는 30일 서울지방법원에 투자업체인 이메테우스(옛 한별인터넷)의 대주주인 한별텔레콤과 이 회사의 전 대표이사 신민구씨를 대상으로 '경영을 방만하게 했다'며 30억5천만원 상당의 주식매매대금 청구소송을 냈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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