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540 매물벽에 막혀 게걸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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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사자' 고삐를 늦추지 않은 외국인 덕에 주가가 강세를 이어갔다. 26일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7백2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지수가 본격적인 매물대에 진입함에 따라 개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을 얻기 위한 매물이 늘어난 탓에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2포인트 오른 543.41을 기록하며 6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가 이틀째 조정을 받았으나 18만원대를 지켰고 SK텔레콤.한국통신공사.한국전력.포항제철 등 다른 블루칩들은 강세를 보였다. 현대자동차는 4% 급등해 테러 후 처음으로 2만원대를 회복했다.

코스닥시장도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4포인트 오른 64.10으로 마감했다.

강원랜드는 등록 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15만원대에 가볍게 안착했으나 코텍.파라텍.대아건설 등 관련주는 이틀째 하락했다.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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