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 "자본금 다 감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신협중앙회는 25일 자본금 2백80억원을 전액 감자(減資)하고 6.5%인 신용예탁금의 수신금리를 5%대로 내리며 1천억원대의 보유 부동산을 매각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경영 정상화 계획을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금감원과 협의해 계획을 세웠으므로 다음달 초 원안대로 확정될 것"이라며 "계획대로 시행하면 내년부터 3년 동안 1천8백억원 규모의 경영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협중앙회는 6월 말 현재 누적결손금이 5천2백69억원, 순자산 부족분이 4천9백39억원을 기록한 끝에 지난 8월 31일 금감원으로부터 경영개선 명령을 받았다.

차진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