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외국인 매수 한풀 꺾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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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지난주 미국 증시가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외국인 매수세가 한풀 꺾였고 프로그램 매도세도 만만찮아 매물벽이 두텁다는 것만 다시 확인했다. 그러나 개인들의 '사자'가 가세하면서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졌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0.66포인트 오른 528.70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조1천억원 수준으로 코스닥시장보다 4천억원 가량 적었다.

이날 반도체 부문이 적자로 돌아섰다고 밝힌 삼성전자는 하루 만에 17만원대에서 밀려났으나 약보합으로 선방했다. 그외 SK텔레콤.한국통신공사 등은 약세를 기록한 반면 삼성전기.삼성SDI.LG전자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종합지수가 60일 이동평균선에서 되밀린 것에 비해 코스닥지수는 60일선을 가볍게 상향 돌파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30포인트 오른 63.36을 기록했다.

KTF가 약보합에 머물러 지수 오름폭이 크지 않았으나 국민카드.하나로통신.기업은행 등이 강세를 보였다.단기 조정을 거친 생명공학.인수후개발(A&D).신규 등록 종목들도 폭넓게 상승했다.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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