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자할부등 신용카드가 절약수단으로 제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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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4면

신용카드가 '필수품'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신용카드는 과소비를 유혹하는 속성도 있지만 잘만 사용하면 절약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요즘 카드 테크(card tech)에 대한 관심도 높다. 포인트 제도와 무이자할부등 신용카드의 갖가지 혜택을 최대한 활용해 한푼이라도 절약해 보자는 것이다.

◇ 포인트제도 활용=카드사마다 시행중인 '포인트 제도'를 활용한다. 이 제도는 카드사와 제휴사가 고객의 일시불과 할부 이용금액 중 일정액을 적립해 일정 포인트 이상되면 고객에게 되돌려 주는 서비스. 카드 사용 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일정한 수준이 넘으면 이런저런 혜택을 볼 수 있다.

삼성카드의 '땡큐 보너스 포인트'는 이용금액의 0.2~0.3%를 적립해준다.'보너스 클럽'으로 불리는 특정한 가맹점을 이용하면 적립 포인트가 5%로 늘어난다. LG카드는 모든 이용금액의 0.2%를 기본으로 적립해주고 '마이LG포인트'가맹점 이용시 추가로 1~5%의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비씨카드의 탑 포인트제도는 카드 사용금액의 0.2%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외환카드의 예스 포인트는 사용액의 0.1~0.8%를 적립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거나 현금결제할 수도 있다.

다이너스의 '케이백 포인트'는 누적 포인트(이용금액 5%)만큼의 물품을 다시 구매 할 수 있다.

동양카드의 '멤버쉽 리워드' 제도를 신청하면 1천원당 1포인트를 적립하고 나중에 적립금액 만큼을 백화점 상품권, 생활용품, 호텔 뷔페권, 렌터카 이용권등과 교환해 준다.

국민카드의 빅맨 포인트는 사용금액의 0.1%를 적립한다.

◇ 무이자 할부=카드사가 실시하고 있는 무이자 할부제도를 적극 이용한다. 이자를 물지 않는 할부 기간을 최대한 늘리면 그 기간의 이자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잇따라 나오는 특정계층 전용카드를 이용하면 각종 무이자 혜택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외환카드의 여성전용카드인 '아이 미즈 카드'는 사용자에게 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과 마그넷.이마트등 할인점을 가맹점에서 2~3개월의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이너스 카드의 '해피라이프카드'는 한솔CSN과 제휴, 이용 회원에게 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고 있다.

비씨카드의 '쉬즈카드'는 백화점과 할인점.의류점.제화점에서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며 삼성카드의 '지엔미'카드도 전국 대형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2~3개월 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카드의 2030, 레이디카드는 롯데.신세계.현대 백화점과 할인점 등에서 결제시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카드의 여성전용카드인 '이퀸스카드'도 백화점을 포함한 전 가맹점에서 2~3개월 할부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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