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제휴사 뉴스 파일] "인제군 산림가치 49조9천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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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강원도 인제군은 군내의 산림 가치가 49조9천5백10억원에 달한다는 이색 주장을 최근 마련한 산불방지 종합대책의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인제지역의 산림면적은 15만9천3백65㏊로 전국에서 가장 넓다.인제군은 산림이 주는 공익기능을 돈으로 환산할 경우 '수원 함양 가치'가 13조2천9백90억원,'대기 정화 가치'가 13조5천3백50억원,'토사유출 방지'가 10조5백60억원 등 모두 49조9천5백1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산불이 발생할 경우 엄청난 재산 손실을 입게 된다는 것이 인제군의 주장이다. 군은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산불조심 강조 기간으로 정하고 군청과 각 읍.면에 종합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군은 이 기간에 6천7백63㏊의 산림을 입산통제지역으로 지정, 고시하고 공무원과 공공근로인력 등 8백92명을 지역내 산림 곳곳에 배치해 감시활동을 펼 계획이다. 또 헬리콥터 1대를 배치하고 무인카메라도 2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인제군은 광활한 산림과 국립공원구역을 지니고 있는 만큼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며 "산불 방지에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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