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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대축제 마지막날 이모저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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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제8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가 나눔의 시민정신과 봉사의 물결로 전국을 수놓으며 2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중앙일보와 세계자원봉사자의해(IYV2001) 한국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삼성카드가 협찬한 이번 대축제에는 지난 15일부터 1주일동안 전국에서 1만5천여팀 1백50만명이 참여했다.

축제 마지막날인 2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봉사의 손길이 이어졌다.

마을주변의 도로, 강과 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휴일을 반납한 봉사자들이 내고장 가꾸기 활동에 나섰고, 독거노인.복지시설 등을 찾는 주부.학생.직장인들은 이웃돕기에 온 정성을 쏟았다.

자원봉사대축제 시상식은 12월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참가팀은 11월 10일까지 활동보고서와 사진을 중앙일보 시민사회연구소(02-751-9453~6)에 제출해야 한다.

○…해군복지근무지원단 장병 20명은 21일 오후 구로구에 있는 보육원인 연세사회복지관을 방문, 어린이들에게 구강검사등 의료봉사와 함께 시설주변 환경정화활동을 했다.

장병을 인솔한 임채진 중위(29)는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심어주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매달 정기적으로 이곳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사랑의 봉사회와 경기도 공동모금회는 21일 경기도 성남시 모란역에서 심장병.백혈병 어린이들의 수술비 마련을 위한 '사랑의 동전잇기' 행사를 벌였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성남시 모란역에서 성남터미널 지하통로까지 3백4m에 시민 성금으로 모금한 10원, 50원,1백원,5백원짜리 동전을 네 줄로 이어 붙여 사랑을 잇는 모금활동이다. 성일고 등 성남지역 중고생 2백명이 자원봉사 활동을 벌였다.

○…세계청년봉사단(KOPION)단원 20여명은 성남 상대원 제일복지회관 소속 봉사자 26명과 함께 성남 분당중앙공원에서 열린 성남시민 건강걷기대회에 참석,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지체장애 노인 40여명을 휠체어에 태워 밀어주며 사진촬영을 해주는등 봉사활동을 했다.

○…고려수지침요법학회의 울산.광주지역 수지침 봉사단 1백20명은 오전 울산시 북구 강북교직원 휴양소 야외운동장에 모여 자원봉사 불꽃 점화식등 영.호남 한마음 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북구 태연재활원과 동구 마포복지회관에서 각각 지체장애인과 독거노인들에게 수지침을 놓아주었다.

○…열린의사회 소속 의사 15명을 포함한 봉사자 35명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도 김포시 금파교회에서 김포시와 수도권에 거주하는 네팔.파키스탄.인도 등 외국인 근로자 3백여명에게 치과.안과.이비인후과 진찰등 무료진료 봉사를 했다.

○…전남 완도군 여성자원봉사대 소속 회원 25명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내면 수목원에서 완도읍내에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장 25명을 데리고 보물찾기.자연보호캠페인.장기자랑대회와 함께 식사대접을 하는등 '일일 엄마 되어주기' 봉사를 했다.

홍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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