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삼성전자, 광섬유 생산성 높여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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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 삼성전자, 광섬유 생산성 높여

삼성전자는 하나의 원형 유리막대에서 사람 머리카락 한올 두께(0.125㎜)의 광섬유를 단 한번에 6백50㎞ 길이로 뽑아 낼 수 있는 최첨단 공법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공법으로 뽑아낼 수 있는 광섬유는 최대 3백60㎞ 길이다. 삼성전자 광소재 사업팀장 남궁기운 상무는 "한번에 뽑아내는 광섬유의 길이가 대폭 길어져 생산성이 두 배 가까이 향상되고 품질의 균일성도 확보하기 쉬워졌다"고 말했다.

*** 농수산TV 진돗개 한정 판매

홈쇼핑업체인 농수산TV는 오는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생후 45~55개월 된 진돗개 암컷 15마리를 마리당 48만원에 한정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진돗개의 품질보증을 위해 혈통서도 함께 전달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가금류인 백문조와 금화조 각 2백쌍씩을 4만9천~5만9천원에 판다.

*** LG 인재개발 종합대회

LG는 18,19일 이틀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인사부문 임직원과 삼성.현대.GE코리아 등 국내외 주요 기업 인사.연수담당 임원 등 4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1 LG 인재개발종합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LG전자 등 LG계열사의 인사혁신 사례발표와 노동연구원 김승택 박사의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기업의 대응' 등 강연회가 개최됐다.

*** 이천시민 '하이닉스 살리자'

경기도 이천시 시민들이 하이닉스반도체 회생운동에 나섰다. 이천시민협의회(회장 정근영 이천시향토협의회장)는 이 지역 21개 시민단체가 참여해 15~20일 이천터미널과 중앙동 등지에서 하이닉스 살리기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협의회는 하이닉스 유상증자 때 이 회사 주식 20주 이상 갖기 운동도 벌이기로 했다.

*** 담배인삼공사 상표권 분쟁 승소

담배인삼공사는 홍삼 제품 '정관장'에 대한 홍콩 인삼 무역업체 '고려삼중심'과의 상표권 국제분쟁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정관장'은 홍콩무역상이 1995년 중국에 자기 상표로 등록, 96년부터 담배인삼공사와 분쟁이 빚어졌다. 담배인삼공사는 55~57년 홍콩의 일간지에 게재한 '정관장'광고 등을 증거로 제출해 지난 15일 중국 공상행정국 상표평심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 구조조정사 신우CRV 출범

한빛은행은 18일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인 신우CRV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말 CRV 설립 등기를 마친 신우CRV는 지난달 자산관리회사(AMC)를 선정한 데 이어 채권단의 자산 양도와 현물 출자가 끝나 자산을 모으는 작업을 마쳤다. CRV는 금융기관의 채권을 한곳으로 모아 의사결정을 빨리 하고 AMC에 기업경영을 위탁해 구조조정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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