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사이버 세상 열기 후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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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NBA 시즌 개막을 앞두고 사이버 공간이 네티즌들의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중앙일보 인터넷 스포츠 사이트(http://sports.joins.com)에 마련된 '농구 매니어'게시판에는 NBA 매니어들의 방문이 잦다.

'2001-2002시즌 각 부문 리더를 예상한다'(바스타드78)는 지역방어의 도입이 득점력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기존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돌파를 많이 하는 선수들은 2중.3중 수비에 걸릴 게 분명하므로 3점슛을 잘 쏘고 볼터치가 빠른 레이 앨런이 (득점부문 1위로) 유력하지 않을까□'

특히 동부지구 우승 예상팀을 놓고 네티즌들 간의 의견은 분분하다.'올랜도 매직이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정도겠군요. 매직은 패트릭 유잉 영입으로 센터진 보강. 호레이스 그랜트가 다시 왔고.'(hill)

CNN 보도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선수들의 동태를 파악한 네티즌의 항의성 글도 있다.'친선경기 스타터와 CNN 스타터 중에 다른 점이 있네요.'(이승현)

복귀한 마이클 조던에 대해 '완벽한 페이드어웨이, 정확한 미들슛. 감동이 밀려오더군요'(bondhall)라고 감탄하기도 한다.

NBA 정규리그는 사이버 공간에서 이미 시작된 듯하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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