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물가상승률이 9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감에 따라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은 17일(현지 시간) 에너지.식료품가격 안정세에 힘입어 유로권(단일통화 유로를 사용하는 12개국)의 9월 물가상승률이 2.5%로 8월(2.7%)보다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유로권의 인플레율은 4개월 연속 수그러들었다.
인플레율이 둔화하자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달 8일 정책회의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CB는 이날 "물가상승률이 아직은 억제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하락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