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천연가스버스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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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인천시는 내년에 31억5천여만원을 들여 천연가스 시내버스 1백38대를 도입해 본격적으로 운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2대(인천 연안부두~부천 송내역)가 시범 운행 중이다.

시는 이를 위해 42억여원을 들여 남동구 장수동 공영차고지.월미공원 주변 등 세곳에 천연가스 보급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버스업체들에 연료비 보조금 총 8억1천만원을 지원한다. 천연가스는 경유보다 ℓ당 1백15원 정도 비싸다.

시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 동안 6백여대의 천연가스 시내버스를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천연가스 보급시설 설치에 대한 주민 반발로 버스 도입이 늦춰지고 있으나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경유 버스를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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