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이봉주 성화 최종주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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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보스턴의 영웅' 이봉주(31.삼성전자)가 제82회 충남 전국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릴 성화 최종주자로 뛴다.

이선수는 안동만(93.논산시 내동리)옹, 김건희(19.공주대1)양, 이진용(23.호서대4)씨, 이상우(16.대천고3)군, 김찬기(9.성정초등3)군 등 6명과 함께 성화를 봉송한다.

이봉주는 당초 고향(천안)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선수로 뛸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바꿔 성화 최종주자만 맡았다. 이봉주는 주경기장인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성화주자로부터 넘겨받은 성화봉을 육상 꿈나무 이상우군에게 넘겨주는 것으로 임무를 끝낸다.

25일간의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최근 귀국한 이봉주는 "고향에서 성화를 봉송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밝히고 "여러 사정 때문에 선수로 뛰지 못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9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개회식 최종 리허설은 비 때문에 취소돼 최종 리허설 없이 10일 오후 3시 곧바로 개회식을 갖는다.

개회 행사는 '화합-신명-상생'의 테마 아래 백제의 혼이 배어 있는 충남에서 새천년을 시작하자는 의미를 담아낼 예정이다.

체전 취재반=허진석.오종택.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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