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얘들아 미술관 갈래 그냥 한바탕 놀러 …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8면

충북 청주 신미술관에서 열리는 ‘미술관은 내 친구’ 행사에서 벽에 신나게 그림을 그리는 어린이들 눈이 반짝인다. [한국사립미술관협회 제공]

‘실컷 하게 해주세요.’ 올 어린이날을 앞두고 각 미술관이 내건 체험 미술의 핵심 단어다. 시험, 입시공부에 내몰려, 그리고 만드는 즐거움을 잊은 우리 아이들을 불러모으는 자리다. 미술은 이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는 것이다. 각 미술관의 개성 넘치는 초대장을 공개한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키워주시길….

◆2010 뮤지엄 페스티벌 ‘예술체험 그리고 놀이’=한국사립미술관협회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마련한 가족축제. 31일까지 전국 45개 사립미술관이 각 미술관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전시를 열면서 다양한 체험 교육을 연다. 집에서 가까운 미술관 정보를 얻고 싶다면 www.artmuseums.or.kr, 02-736-4032.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일주일!=‘어린이박물관팀’을 신설한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경주, 국립광주 등 전국 11개 국립박물관이 3~9일 ‘박물관 어린이 주간’을 선포했다. 즐기며 배우는 체험학습장, 문화소풍 등 전통문화의 중요성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www.museum.go.kr, 02-2077-9330.

◆이야기 숲 속에서 무슨 일이?=4일 오후 3시 개막하는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특별전. 신나는 동화 속에 상상놀이터를 만들었다. www.nfm.go.kr, 02-3704-3114.

◆반쪽이의 고물 자연사박물관 & 초록이의 욕조 놀이터=5일부터 7월 11일(매주 월요일 휴관)까지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이 기획한 재활용 체험전시. 버려지는 쓰레기가 현실을 되돌아보게 하는 예술작품으로 변신하는 현장을 관찰하며 어린이 스스로 자연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깨닫게 해준다. ‘반쪽이’란 필명으로 유명한 최정현씨와 생활 속 디자인을 찾는 안재복씨가 어린이를 이끈다. www.cmah.or.kr, 02-2230-6678.

◆헬로, 헬로 패밀리!=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서울 역삼동 헬로우뮤지엄이 여는 특별한 하루. 24개월 이상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면 누구나 온 가족이 참여해 간단한 소품을 만들며 미술 작업을 할 수 있다. 02-562-4420.

◆공룡 속 미디어 체험 놀이터-입구몽(夢) 똥구몽(夢)=6월 27일까지 고양시 성사동 어울림미술관에서는 거대한 동물의 몸 속이 놀이터로 변하는 미술관을 연다. 빛과 그림자, 조각, 미디어아트를 놀이 소재 삼아 꿈꾸는 생명 탐험. www.artgy.or.kr, 031-960-9730.

◆꿈꾸는 아이들-드림 바이러스=23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갤러리7. ‘클레이짐’이 마련한 어린이 아트 스튜디오로. ‘꿈’을 주제로 작가의 생각과 표현 방법을 파악하고 자신의 생각을 주어진 재료로 제작하는 시간을 보낸다. www.dreamvirus.co.kr, 02-3273-4933.

◆특별한 아이들에게 선물하는 이마주의 어린이날 초대전 ‘얍!’=5~11일 서울 역삼동 갤러리 이마주에서 열리는 어린이 작품 전시회. 기성 작가 못지않은 창의성을 뽐내는 어린 작가들의 놀랄 만한 신작과 그 제작 현장. www.Imazoo.com, 02-557-1950.

정재숙 선임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