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 사태 이후 상장 주식의 손바뀜 현상이 더욱 활발해졌다.
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테러 직후인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5일까지 15 거래일간 상장주식(보통주)의 회전율은 테러전 15영업일(8월22일~9월 11일, 46.8%)보다 8.47%포인트 상승한 55.27%를 기록했다. 상장 주식의 절반 이상은 주인이 바뀐 셈이다. 주식 회전율이란 일정 기간의 누적거래량을 평균 상장주식수로 나눠 백분율로 환산한 것이며, 이 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거래가 활발하다는 뜻이다.
특히 어업.광업주들의 경우 이 기간 중 회전율이 3백36.79%로 테러전(71.46%)보다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주인이 많이 바뀐 만큼 주가도 뛰었다. 건설업종은 테러 후 19.92%가 올랐고 어업.광업주들도 16.8% 상승했다.
김동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