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tion English] I'll show you…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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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show는 “보이다,나타내다”는 뜻이지만 “알려드릴게요”“말해드릴게요” 정도로 해석하는 게 좋을 때가 있다.위 문장이 그런 경우다.

누군가 길을 물어 이에 응답할 때 “I’ll show you the way how to go there”라고 한다.여기서 단어의 일차적 의미에 집착해 ‘가르치다’는 뜻의 teach동사를 쓰면 매우 부자연스러운 구문이 된다.

“Can you show me your girl friend?”는 여자 친구를 보여달라는 부탁을 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대화▨

A:Can you type these documents?

B:No,I am sorry.I’m so busy.I don’t have time to do it.

A:What are you working on?

B:I have to have this report done by Wednesday,

because the due date is this Thursday.

A:Hey,what are you talking about? Take care of the urgent things first.Don’t you know the do’s and don’t’s of work?

▨해석▨

A:이 문서들 타이핑 좀 쳐줄래?

B:미안해요.너무 바빠서 해 줄 시간이 없어요.

A: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데 그래?

B:이 보고서를 수요일까지 끝내야 해요.왜냐면 마감이 이번 주 목요일이거든요.

A: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급한 일을 먼저 처리해야지.아직도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모르겠어?

▨Tips▨

“I’ll show you”를 there is로 바꿔서 “There are…”라고 하

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가 된다.

본문에 나오는 due date는 마감 일을 말하며,이보다 deadline이란 단어가 더 자주 쓰인다.“When is the deadline?”의 식이다.

한편 미국인들은 종종 C.O.B란 표현을 사용하는데,이 뜻은 ‘the Close Of the Business’의 준말로 ‘업무종료’를 말하는 것이다.영화에 자주 나오는 “Let’s call it a day”도 “오늘은 그만 끝냅시다”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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