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람] 비핵화 국제회의 여는 홍성태 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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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궁극적으로 동북아시아에서 모든 핵무기를 철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제7차 동북아 제한적 비핵(非核)지대화 회의를 공동 주관하는 홍성태(洪晟太.64)한국전략문제연구소장.

洪소장은 "회의에선 비핵지대를 ▶판문점 중심 반경 2천1백㎞ 원형지역▶한반도.일본.중국(대만 포함).몽골.러시아 지역 중 어느 것으로 선정할지 논의할 것" 이라고 밝혔다.

미국 등 5개국 학자.예비역 장성.전직 외교관들은 1995년 미국 애틀랜타에 모여 동북아의 비핵지대화와 다자간(多者間)안보협의체의 설립을 추진키로 하고 매년 한두 차례 회의를 열어왔다. 공식 참가국은 한국.미국.일본.중국.러시아.몽골 등 6개국이며 옵서버로 핀란드.아르헨티나.프랑스.캐나다 등 4개국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윌리엄 클라크 전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다추후미 주보이 일본 전 방위청 연구소장.방 쿠안 딩 중국 국방대 전략문제연구소 연구위원.바실리 크리포키자 러시아 전략문제연구소 제1부국장 등 60여명이 참석한다.

고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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