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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졸레 누보' 파티 사라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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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은 18일부터 "보졸레 누보" 출시를 맞아 전 세계 와인을 30% 할인 판다. [연합]

올해 보졸레 누보 파티는 없었다.

18일(11월 셋째 목요일)은 세계적으로 보졸레 누보가 출시되는 날. 매년 이 날은 보졸레 누보 판촉행사 차원에서 대대적인 파티가 열리곤 했지만 올해는 파티가 사라졌다. 백화점.할인점.주류업계 등은 일상적인 판촉행사 외에 보졸레 누보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하지 않았다. 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보졸레 누보 예약률이 지난해보다 30~40% 정도 줄어들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와인문화가 확산하고 칠레산 와인 등 중저가 와인이 많이 들어오다 보니 소비자들의 와인에 대한 안목이 높아져 보졸레누보의 인기가 시들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통업체들은 보졸레누보 주간을 맞아 '와인페어' '와인페스티벌' 이름으로 와인 판촉행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30일까지 전세계 300여종의 와인을 30% 할인 판매하고, 현대백화점 본점은 6층 스카이돔에서 세계 각국의 와인을 시음회와 강연회 등을 포함한 와인페어를 연다. 30일까지 와인행사를 하는 신세계 이마트 역시 프랑스 보르도 와인을 1만6900~2만5900원에 팔고 한 병 사면 한 병 더 주기 행사도 벌인다.

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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