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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클래스, 신기술 접목, 고유의 디자인 틀도 깨고 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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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라인업의 핵심 모델이다. 지난해 3월 데뷔한 이번 E클래스는 7년 만에 풀 모델 체인지된 것으로, 말하자면 9세대다. 뿌리 격인 모델은 60여 년 전인 1947년 데뷔한 170V다. 신형 E 클래스엔 이전의 어떤 모델보다 많은 신기술이 녹아든 것이 특징.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디자인·주행성능·안전성·친환경성의 완벽한 조화를 추구했다고 밝혔다.

신형 E 클래스의 디자인은 이전과 전혀 다른 분위기다. 굳이 공통점을 찾자면 세 꼭지별 엠블럼과 네눈박이 헤드램프 정도다. 바로 전 모델인 뉴 제너레이션 E 클래스 때 살짝 돋을새김 됐던 에지가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덕분에 표정이 한결 선명해졌다. 측면을 힘차게 가른 캐릭터 라인엔 속도감이 물씬하다.

함께 선보인 E 클래스 쿠페는 세단과 또 다른 분위기다. 눈망울 위쪽을 둥글린 세단과 달리 쿠페는 보닛과 그릴의 경계를 따라 날카롭게 도려냈다. 그래서 눈매가 한결 날카롭다. 보닛·캐빈·트렁크가 교과서적으로 나뉜 세단과 달리 쿠페는 전반적인 흐름이 보다 매끄럽고 날렵하다.

보닛 안엔 가솔린 세 가지와 디젤 한 가지 등 총 네 가지 엔진을 얹는다. E 300엔 V6 3.0L 231마력 엔진을 얹는다. E 350 세단과 쿠페는 V6 3.5L 272마력, E220 CDI는 직렬 4기통 2.2L 디젤 터보 170마력, 그리고 E63 AMG는 V8 6.2L 525마력 엔진을 얹는다.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의 가격은 E 220 CDI 아방가르드 6650만원, E300 엘레강스 6970만원, E300 아방가르드 8220만원, E350 아방가르드 9590만원, E350 4매틱 9990만원, E63 AMG 1억4100만원, 그리고 E350 쿠페가 8090만원이다.

자동차 칼럼니스트(중앙SUNDAY 객원기자) 김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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