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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한희원 주말에 신인왕 대관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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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신인왕 후보 한희원(23.휠라코리아.사진)에게 이번 주말은 매우 중요한 기간이다(http://www.lpga.com).

20일(한국시간) 오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 오거스타 마운트 빈티지 플렌테이션 골프장(파72.5천6백89m)에서 개막되는 LPGA 투어 아사히 료쿠켄 인터내셔널 챔피언십(총상금 1백20만달러)을 끝으로 신인왕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신인왕 포인트 3백67점을 획득, 1위를 지키고 있는 한선수는 2위 베키 모건(3백8점)에 59점 앞서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일본 신인왕(99년)에 이어 미국 신인왕마저 거머쥐게 된다.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를 포함해 세계 3대 여자프로투어로 평가받는 일본 투어 신인왕이 미국 신인왕에 오른 적이 없다.

역전 가능성을 점검해 보자. 신인왕 포인트는 1위 1백50점에서부터 컷을 통과할 때 받는 기본점수(5점)까지 다양하다. 모건이 역전 가능점수인 60점 이상을 획득하려면 6위(62점) 이내에 입상해야 한다.

물론 한선수가 점수를 추가하면 그 이상 성적을 내야 한다. 올해 단 한차례 톱 10(공동 7위)에 오른 모건이 꾸준한 성적을 내 온 한선수를 상대로 역전극을 펼칠 가능성은 아주 낮다.

한선수는 20일 오후 10시20분 노장 낸시 스크랜턴, 크리스 체터(이상 미국)와 한 조로 티오프한다.

2주간 휴식을 취한 김미현(24.KTF)은 20일 오후 9시50분 마리 매케이(영국).마디 런(호주)과 함께 출발한다. 2주 전 첫 우승을 신고한 '코알라' 박희정(21.V채널)은 21일 오전 1시30분 마리아 요르스(스웨덴).카트리오나 매튜(영국) 등 강자들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대회에는 박지은.장정.펄 신 등 모두 8명의 한인선수들이 출전했다. LPGA '빅 3' 중 박세리(24.삼성전자)는 출전하지 않았고 아니카 소렌스탐과 카리 웹은 출전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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