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도서관 김익중 관장 자격증 '15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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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충남 부여도서관 김익중(金益中 ·49)관장은 ‘자격증 박사’로 통한다.

택시운전사자격증 ·중등교사자격증 ·전기공사자격증 ·정보관리사자격증,태권도와 합기도 4단증 등 그가 가지고 있는 자격증만 무려 15개에 달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에는 ‘풍수상담영리사’ 자격증도 취득했다.이 자격증으로는 풍수지리에 관한 강사로 활동할 수 있으며 그는 실제로 부여읍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1주일에 2차례씩 풍수지리 무료 강의를 하고 있다.

그가 이처럼 많은 자격증을 취득한 것은 그의 별다른 ‘지적호기심’이 가장 큰 이유.자신의 업무를 좀더 충실히 수행하고 싶은 욕구도 더해졌다.

그는 99년 부여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논산도서관에서 시민 무료 생활상담과 강좌를 개설하고 개인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어 전국의 사서들과 정보를 공유키도 했다.그는 지난해 ‘교육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됐었다.

金관장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그때 그때 필요한 정보를 얻고 기술을 익히기 위해 노력했다”며 “국제인증자격증을 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부여=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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