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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아토피·호흡기 질환 걱정이라면

중앙일보

입력


[사진설명]세탁 시 변형될 수 있는 아이 책가방은 항균 섬유탈취제를 뿌린 후 그늘에서 말린다.

봄철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게 황사 만은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생활주변에는 인체에 해로운 각종 세균과 곰팡이가 퍼져 있다. 그렇다고 매일매일 아이 용품을 세탁하는 것도 쉽지 않다. 우리 아이의 건강을 지켜줄 손쉬운 항균 관리법을 알아봤다.

섬유 속 세균 관리로 아토피 예방
날이 풀려 기온이 오르면 세균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세균은 아토피 같은 각종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 뿐 아니라 호흡기 질환도 일으킨다. 연세곰돌이소아과의원 송종근 원장은“포도상구균은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세균으로, 옷·신발·침구류 등의 섬유에서 쉽게 번식한다”고 설명했다. 섬유 속 세균을 제대로 관리 하지 않으면 아토피가 심해질 수 있다.

대장균·포도상구균 대부분 없애
송 원장은 “섬유는 세탁 후 햇볕에 말리면 살균 효과가 높지만 매트리스나 책가방·천 인형·신발 따위는 세탁과 건조가 쉽지 않은 만큼 항균 섬유탈취제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페브리즈는 패브릭 소재의 제품, 자주 빨기 힘든 옷·운동화 등의 섬유 속 냄새와 세균을 없애주는 항균 섬유탈취제다. 한국화학시험연구소에서 항균력을 실험한 결과 대장균과 포도상구균에 대해 99.9% 향균 효과를 인증받았다. 옥수수추출물 성분이어서 아이 용품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세탁이 어려운 아이 용품의 항균 관리법
책가방은 세탁 시 모양이 변형될 수 있으므로 자주 세탁하지 않는 게 좋다. 얼룩이 생겼을 때는 소다를 풀어 헝겊에 적셔 닦아낸 후 다시 한번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로 닦아준다. 비에 젖었을 때는 마른천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가방 속에 신문지 등을 넣어 모양을 잡는다. 세균 제거를 위해 햇볕에 직접 건조시키면 가방 모양이 틀어질 수 있으므로 항균 섬유탈취제를 뿌린 후 그늘에서 말린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곰 인형은 공기 중의 먼지를 잘 흡수해 쉽게 더러워지고 세균에 오염되기도 쉽다. 평소 1주일에 1~2회 정도 밖에서 먼지를 털어줘야 한다. 작은 곰 인형은 청소기에 스타킹을 씌워 먼지를 빨아내고 큰 인형은 겉에 물을 뿌린 다음 울샴푸로 머리 감기듯이 세탁해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말린다. 건조 시 항균섬유탈취제를 뿌려주면 세균 증식을 방지 하는 것은 물론 상쾌한 향까지 난다.

신발은 신발장에 넣을 때 다른 신발과 바짝 붙이지 말고 일정한 간격을 둔다. 특히 비에 젖었다면 습기를 없앤 후 보관한다. 신문지를 둥글게 말아 신발 속에 넣어두면 습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화의 경우 자주 빨기 어렵다면 항균 섬유탈취제를 뿌려 냄새와 세균을 함께 잡는다.

카페트는 미세한 먼지까지 빨아들일 수 있는 진공청소기로 청소한다. 묵은 때는 다용도 세척제를 뿌린 후 칫솔로 문지른 뒤 마른 걸레로 닦아주면 지울 수 있다. 1주일에 1~2회 항균 기능이 있는 섬유탈취제를 뿌려주면 냄새는 물론 세균과 곰팡이까지 제거할 수 있다.

세탁 후 깨끗하게 말린 옷도 습기로 인해 눅눅해 질 수 있다. 이 때는 옷 사이에 신문지를 한 장씩 끼워 두거나 서랍장 밑바닥에 신문지를 깔아두면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 습기는 바닥부터 차오르므로 제습제를 옷장 아래쪽에 두도록 한다.

옷장을 정리할 땐 습기에 강한 무명이나 합성섬유는 맨 아래, 모직은 중간, 실크는 맨 위에 두면 습기로 옷이 손상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옷장을 통풍시킨 뒤 옷에 항균섬유탈취제를 뿌려주면 탈취는 물론 세균의 증식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 송정 기자 asitwere@joongang.co.kr / 사진제공=페브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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