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빠져보는 ‘공부 삼매경’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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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공부하는 법 찾아보는 기회 활용으로

▲2010년 겨울방학 자기주도학습 캠프에 참여한 중학교 학생들(한양대)

아이를 공부시키는 학부모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무얼까?
아마도 아이들 스스로 공부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 즉 자기주도적학습능력을 바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어디 그런가?
아이가 중학생 이상이 되면 ‘공부해라’라는 잔소리 외에는 딱히 할 말이 없고, 게임이나 음악에 몰두해 있는 아이에게 그저 속을 끓일 수 밖에 없는 것이 대부분 학부모들의 현실이다.
성적이라도 떨어질라 치면 학원이다 혹은 과외를 알아보고 다니는 것이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전부인 경우가 많은 것이다.

또한 학생들이 공부 스트레스를 받아 시험 불안, 성적 불안을 호소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일과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강도가 셀 뿐만 아니라,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한 학생들도 많아 진 것이 현재 우리 교육의 모습이다.

교육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학생들 스스로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것도 원인 중에 하나다라고 지적한다.

강남구청수능인터넷방송국 학습법 강사인 이강석씨는 “시험불안과 공부 스트레스는 결국 학생 자신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며, 이는 자신에게 알맞은 학습법을 모르는 것이 원인이다” 고 강조한다.

“요즘 학생들은 학교 수업, 친구, 과외나 학원 등을 통해 학습법 등을 접하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잘 모를 뿐만 아니라 단편적인 방법론만 아는 경우가 태반이다. 학습법에 대해 총체적으로 알지 못하고 방법론만 익힌 학생들은 그게 자신에게 잘 맞는지 어떤지 조차도 모르기 때문에 습관화 되지 못하고 흉내만 내다 이내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고 지적한다. 어설프게 알다 보니 제대로 익히지 못해 실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자기주도학습, 즉 스스로 계획하고 공부하는 습관 형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학습법을 몸에 맞게 체화(體化)시키고 반복 훈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는 이씨는 총체적 학습법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자기주도학습 캠프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귀띔한다.

5월 8일~9일, 5월 22일~23일, 6월 12일~13일까지 총 3회에 걸쳐 한양대학교, 경기대학교, 충남대학교, 전남대학교 평생(사회)교육원 주관 및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공동 설립한 부산글로벌빌리지를 비롯하여 자기주도학습 전문업체인 ㈜스터디맵 등 6군데서 개최되는 자기주도학습 캠프는
캠프 프로그램이 공통과정으로 함께 운영되며, 놀토 및 일요일을 활용한 2일짜리 단기 캠프로 초등6학년이상 중학교3학년 학생까지가 대상이다.

“자기주도학습 캠프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공부 스트레스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이야기하는 한양대학교 사회교육원의 이미숙씨는 “자기주도학습 캠프는 학교 수업, 예습, 복습, 시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잘 이해하고, 완전학습에 이르게 하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것이 큰 특징”이라며 이미 지난 겨울방학에 개최된 캠프를 통해 검증된 프로그램인 만큼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라고 자신한다.

중학생들은 자기주도학습능력을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 김기만 행정실장은 “최근 입학사정관이 정착되어가는 때이니 만치 중학생들은 향후 입시를 위해 자기주도학습능력을 향상 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라며, “4개 대학 및 부산글로벌빌리지, ㈜스터디맵이 공동으로 캠프 커리큘럼을 구성한 만큼 우리 대학 출신의 우수한 자기주도학습지도사들과 더불어 짜임새 있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 제공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을 것이다”고 한다.

자기주도학습 단기 캠프 운영 주체인 ㈜스터디맵의 김경미 실장은 “캠프에서 배우는 학습법은 자기주도학습능력 함양을 위한 다양한 주제들로 이루어져 있고, 학생 스스로 어떻게 자신을 관리할지에 대한 부분도 세심하게 배울 수 있다”며, 캠프에서 학습법을 단지 배우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도록 캠프 이후 집에서 스스로 행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을 작정이다라고 한다.

*자기주도학습 단기 캠프 관련 문의 :
-각 대학 평생(사회)교육원 홈페이지 참조 및 문의 연락처 1544-0974

조인스닷컴 양선아기자 (joyfulsay@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