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인터넷 강좌 수능 이후 유료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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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인터넷 수능 강좌를 유료화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을 빚었던 EBS가 2001년 수학능력시험(11월 7일)이 끝난 뒤인 11월 12일부터 콘텐츠를 유료로 제공하기로 28일 최종 확정했다.

TV로 방송된 내용을 인터넷으로 다시 보는 주문방송(VOD)에 대해 과목당 1천원을 받고, 월 5천원을 내는 시청자에게는 모든 수능 강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어학 프로그램의 경우 예정대로 다음달 1일부터 유료화를 실시하기로 했다. 어학 프로그램 VOD 이용료는 월 4천원이며 제2외국어의 경우 월 3천원이다.

EBS의 임정훈 뉴미디어국장은 "교육 콘텐츠의 안정적 서비스를 위해 유료화는 불가피하다" 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교생과 네티즌들이 가격 체계보다 유료화 방침 자체를 문제 삼았던 점으로 미뤄 EBS의 유료화에 대한 반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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