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여교수회(회장 鄭玉子교수)는 27일 현재 전체교수의 7% 수준인 여교수의 비율을 10% 이상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은 '여성 교수 채용 목표제' 도입을 학교측과 교육인적자원부에 건의했다.
여교수회는 건의문에서 "성비(性比) 불균형 시정을 위해 능력있는 여교수를 우선 채용하는 제도가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이들은 구체 방안으로 ▶여교수 비율을 여성연구자 비율(현재 30%)과 균형을 맞추고▶채용시 남성지원자와 같은 자격과 능력을 가졌다면 여성을 우선 임용하며▶정부도 대학평가때 여성 교수 우선 채용 대학에 가산점을 주는 등 지원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여교수회에 따르면 현재 서울대 전체 1천4백86명의 교수(기금교수 제외) 중 여교수는 1백4명이며, 16개 단과대학 중 여교수가 없는 곳도 경영.법.공.농생.수의대 등 5개대에 이른다.
조민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