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립싱크 불허, 순위조사는 갤럽에 일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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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연예인 출연거부를 계기로 폐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MBC 가요순위프로그램 '생방송 음악캠프' 가 다음달 1일 방송을 다시 시작하면서 순위 선정을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맡기기로 했다.

장태연 책임PD는 "공정성 시비를 없애기 위해 한국갤럽이 매주 2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과 대형 음반판매장의 판매량, 방송횟수 등을 종합해 50위까지를 방송으로 내보낼 것" 이라고 말했다.

또 가수들의 립싱크는 전혀 허용하지 않고 라이브로 부르는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신인가수에겐 제작진을 제외한 예능국 PD 6~7명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출연 기회를 주기로 했다.

예상되는 댄스 가수들의 반발에 대해 장PD는 "생음악에 맞춰 안무를 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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