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영화] EBS '파리지엔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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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파리지엔느 (EBS 오후 2시)=마릴린 먼로와 함께 관능적인 연기로 뭇 남성들을 매혹시킨 브리짓 바르도가 출연한 코미디.

후기작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그녀만의 발랄하고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미셀 브와롱 감독은 1930년대 프랑스 영화의 황금기에 가장 존경받았던 르네 클레르 감독에게 영화를 배웠으며 바르도와 '너티 걸' '나와 함께 춤을' 등의 코미디 영화를 찍었다.

프랑스 수상의 딸인 브리짓은 아버지의 비서실장 미셸(앙리 비달)을 사랑한다. 그러나 플레이보이인 미셸은 야당 당수의 부인과 밀회를 즐긴다. 브리짓은 아버지가 서류를 원한다는 구실로 미셸을 솔로뉴의 사냥터로 오게 만든다.

원제 Une Parisienne. 1957년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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