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이 자신의 차량 보닛에 내연의 남자를 매달고 달리다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한명이 숨지고 네명이 크게 다쳤다.
12일 오전 5시40분쯤 인천시 남동구 간석1동 남동케이블TV 앞길에서 朴모(39.여)씨가 자신의 인천 33마 50××호 프린스 승용차 보닛에 내연관계인 安모(44)씨를 매달고 달리다 앞서가던 인천 40가 6912호 세피아 승용차(운전자 김용범)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세피아 승용차에 타고 있던 최춘녀(78.여)씨가 숨지고 차량에 매달려 있던 安씨와 두 차량의 운전자 등 네명이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朴씨가 차를 가로막고 말다툼을 벌이던 安씨를 매단 채 그대로 질주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정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