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남자 매달고 질주…앞차 받아 5명 사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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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30대 여성이 자신의 차량 보닛에 내연의 남자를 매달고 달리다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한명이 숨지고 네명이 크게 다쳤다.

12일 오전 5시40분쯤 인천시 남동구 간석1동 남동케이블TV 앞길에서 朴모(39.여)씨가 자신의 인천 33마 50××호 프린스 승용차 보닛에 내연관계인 安모(44)씨를 매달고 달리다 앞서가던 인천 40가 6912호 세피아 승용차(운전자 김용범)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세피아 승용차에 타고 있던 최춘녀(78.여)씨가 숨지고 차량에 매달려 있던 安씨와 두 차량의 운전자 등 네명이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朴씨가 차를 가로막고 말다툼을 벌이던 安씨를 매단 채 그대로 질주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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