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예·적금 금리, 시중 최저 수준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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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농협중앙회는 정부의 콜금리 인하로 시장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이달 16일부터 정기예금인 '큰만족 실세예금' 의 고시금리를 기간별로 0.1~0.3%포인트 인하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1개월 이상은 연 4.2%에서 4.1% ▶3개월 이상은 4.8%에서 4.6%▶6개월 이상은 5.0%에서 4.7% ▶1년제의 경우 5.1%에서 4.9%로 금리가 내려간다.

이번 금리인하는 지난 1일에 이어 보름 만에 두번째 이뤄진 것으로, 고시금리를 토대로 일선 창구에서 예금자들에게 실제 적용하는 지점장 전결금리도 1년제의 경우 시중은행(5.6%)보다 낮은 5.4%로 내려 현재 시중 최저 수준이라고 농협은 설명했다.

농협은 또 적립식예금 금리를 기간별로 최고 0.5%포인트까지 내리고, 금액에 따라 최고 연 4.55%이던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예금)금리도 0.2%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한편 씨티은행(http://www.citibank.co.kr)은 지난 10일부터 신규 대출 고객에 대한 담보 대출금리를 최저 연 7.1%으로 내렸다고 12일 발표했다.

대출금리는 ▶3천만원 이하 7.7% ▶3천만~5천만원 7.6% ▶5천만~1억원 7.5% ▶1억원 이상 7.1%다.

홍병기.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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