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신도시 이름 ‘내포시’로 가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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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의 이름이 ‘내포시’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18일 예산군과 홍성군에 따르면 충남도는 2012년 말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도청이전 신도시 명칭 공모에 응모한 150여 개 이름 중 주민 선호도가 높은 10개를 각각 선정해 제출토록 했다.

예산군은 이에 따라 각 읍·면 주민과 군의회 관계자 등 13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내포시 등 10개 명칭을 확정, 충남도에 제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내포시가 8.4%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충남시 7.6%, 충청시 6.9%, 예당신도시 6.1%, 예성신도시 4.6%의 순이었다. 이밖에 예성시, 가야시, 새충남신도시 등도 포함됐다.

홍성군은 현재 설문조사를 진행중인 가운데 충남시와 내포시, 용봉시, 홍예시, 삽교시, 홍주시 등의 이름에 대한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군 관계자는 “신도시 이름을 홍주시로 해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찮지만 예산군 주민들이 달가워하지 않아 내포시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두 자치단체가 제출한 명칭을 토대로 6월말까지 지명위원회 등을 거쳐 신도시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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