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업 첫 1백억원 투자 유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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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5면

한국교육미디어(http://www.case.co.kr)가 1백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한국교육미디어는 케이스.노스트라다무스 등 고교생을 위한 학습지 발행회사다.

교육기업의 거액 투자 유치는 처음이다.

이 회사 최송목 사장과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슈로더투자신탁 리차드 콜란 이사는 최근 투자계약서에 서명했다.

슈로더투자신탁은 서울기금 운용회사로 이에 따라 교육미디어는 이 기금으로부터 1백억원의 투자를 받게 됐다. 조건은 3년 이상 장기 지분투자방식이다.

서울기금은 교육미디어의 주식(액면가 5백원)을 액면가의 11배인 주당 5천5백원에 인수한다. 서울기금은 이로 인해 교육미디어의 지분 25.19%를 확보하게 된다.

교육미디어는 이 돈으로 인터넷 영어교육사업과 영어학원 프랜차이즈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최사장은 "외국계 투자회사의 거액 투자로 학습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마케팅 능력과 투명성을 더 높여 교육기업 최초의 코스닥 진출을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슈로더투자신탁은 2백년 전통의 영국계 투자회사로 세계 29개국에 41개 지사를 두고 있으며 국내에는 6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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