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 점유 일류상품 4년내 500개로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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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산업자원부는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 등에 이어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일류상품(시장점유율 5위 이내 제품) 및 차세대 일류상품(수출 주력상품으로 발전 잠재력이 큰 제품)을 2005년까지 5백개로 늘릴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산자부는 일류상품의 사업화를 위해 2004년까지 50개 분야의 기술지도를 완성하고 전용 연구개발 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한 핵심부품.소재를 매년 50개 이상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류상품의 해외 마케팅.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미국과 유럽에서 로드쇼를 열고 CNN과 아리랑TV 등을 통해 홍보를 실시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김대중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계 일류상품 발굴 촉진대회' 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산자부는 올해 반도체.디지털TV.김치 등 55개의 일류상품과 DNA칩.탄소섬유.난타(문화공연) 등 65개의 차세대 일류상품을 선정했으며, 10일까지 코엑스에서 이들 제품 전시회를 연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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