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제주국제관악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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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한여름 바다를 배경으로 금빛 관악의 선율이 파도와 만난다.

'섬, 그 바람의 울림' 을 주제로 오는 12일부터 9일간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는 제주국제관악제가 열린다. 올해로 6회째. 그동안의 행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15개국 51개 관악팀이 참여, 연주 인원만도 2천7백여명에 이르는 매머드급이다.

12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저녁 8시에 힘찬 관악 레퍼토리를 만날 수 있다. 폐막일인 20일에는 관악(管樂)최고의 작곡가로 세계적 거장인 알프레드 리드의 특별연주회도 준비돼 있다.

주무대인 제주시 해변공연장 외에 제주도 문예회관 대극장과 서귀포시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등에서도 행사기간 중 매일 각각 오후 3시, 8시에 연주회가 진행된다.

10.12일 이틀간 제주경찰악대와 한라윈드앙상블 등 제주도내 관악대가 벌이는 관악제가 사전 행사로 마련됐다.

연주회는 무료 관람. 자세한 공연일정은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064-722-8704) 홈페이지(http://www.chejusbf.or.kr)에서 안내하고 있다.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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